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아날로그 회로 설계 직무 면접에서는 단순한 지식보다는 이론에 기반한 회로 분석력과 실제 설계 감각을 갖추었는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학사 졸업자 기준이라면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 감각을 얼마나 잘 연결시키는지가 핵심 평가 포인트가 됩니다. 아래에 어떤 것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면접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MOSFET 동작 원리와 소신호 해석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이 회로가 왜 이렇게 동작할까?"라고 하며 단순한 Common Source 증폭기를 보여주고, 바이어스 포인트나 이득을 계산해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I_D = (1/2) * μn * Cox * (W/L) * (Vgs - Vth)^2 같은 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Vgs가 바뀌면 어떤 파라미터가 어떻게 변하는지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바이어싱 회로 및 안정성에 대한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왜 MOSFET 게이트에 저항을 넣는가?", "왜 바이어스를 커런트 미러로 구성하는가?" 같은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이때는 전류 안정성과 온도 변화에 따른 동작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예를 들어 Widlar Current Source 구조를 그려보라고 하거나, VBE의 온도 계수 개념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셋째, 주파수 응답과 Miller 효과입니다. 어떤 회로에 대해서 "왜 고주파에서 이득이 줄어들까?", "Miller Capacitance가 회로에 미치는 영향은?" 등의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이때 단순히 커패시터가 병렬로 걸린다고 말하기보다, (1 + A_v) * C 형태로 등가 커패시턴스가 증가하여 코너 주파수가 낮아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Operational Amplifier의 내부 구조 분석입니다. 단순히 OP AMP를 블랙박스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Differential Pair, Current Mirror, Gain Stage, Output Stage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각 블록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전체 동작을 어떻게 유도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회로 해석 실습 문제입니다. 주로 Differential Pair, Active Load, 또는 Cascoded 구조가 주어지고, "이 회로의 이득, 입력 임피던스, 출력 임피던스를 계산해보라"는 문제입니다. 이때 단순 수치 계산이 아니라, 소신호 모델을 빠르게 그려내고 등가 회로로 환산해서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ESD 보호 회로, layout 시 고려사항, Mismatch와 Offset의 원인, 노이즈 관련 질문도 간단히 언급될 수 있으니, 개념적으로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왜 ESD 다이오드를 넣는가?", "Layout에서 Common Centroid를 사용하는 이유는?" 같은 질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팁을 드리자면 문제풀이 과정에서 생각을 말로 풀어내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회로는 Differential Pair로 보이며, Vtail이 일정하므로 Input 간 전압 차에 따라 I1, I2가 나뉘고… 이 때 Output node는 Active Load인 M3, M4를 통해 증폭되며…”처럼 자신이 이해한 회로 동작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시면 면접관이 높은 점수를 줍니다.
정리하자면, 단순 암기보다는 "왜 이 구조를 쓰는가", "어떤 특성이 생기는가", "실제 회로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 구성으로 설계했는가"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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